고소영, 왜 비판 받는지 모르나! [배국남의 직격탄]

입력 2015-09-24 08:38 수정 2015-09-24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고소영 (뉴시스)
▲배우 고소영 (뉴시스)
요즘 톱스타 고소영이 한 기업광고 모델과 관련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고소영이 최근 광고 모델로 나선 일본계 J기업은 산하에 캐피탈, 저축은행 등을 두고 고금리 대부 관련 업무를 한다.

논란이 커지자 고소영측은 “대출, 대부업 상품 관련 모델이 아닌 기업 광고 모델일 뿐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룹의 이미지 광고일 뿐 고소영이 산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업, 고금리 대출 장려 등과 연관해 고소영을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덧붙이면서. 지나가는 개가 웃을 말이다.

기업 광고를 한다는 것은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긍정적인 이미지 창출을 한 뒤 상품판매로 연결시키기 위한 상업적 마케팅 행위다. 기업 이미지 광고라 할지라도 바로 기업의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고소영측의 해명은 CF가 특정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호적이거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해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한 상업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정의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재고할 가치조차 없다.

CF는 스타들에게 가장 큰 수입원이자 이미지를 조형해주고 인기 상승을 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나 국민들의 감정을 거스르는 CF 출연으로 스타 이미지와 인기가 훼손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톱스타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나선 대부업체 광고가 대표적이다. 왜냐하면 스타나 연예인들은 대부업체 CF모델로 나서 많은 모델 수입을 올리지만 고금리로 서민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박진희 전노민 차인표를 비롯한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대부업체 CF광고제의를 거절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반면 대부업체 광고모델로 나선 연예인들은 대중의 따가운 비판과 질책을 받았다.

지난 2009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은 대부업 광고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였다. 전국 20대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예인이 출연하는 대부업 광고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95.3%였고 응답자의 86.5%가 ‘연예인의 대부업 광고 출연에 반대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대부업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달라졌느냐’라는 질문에 65.5%가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해 대부업 광고 모델이 스타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예인 특히 스타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간에 사회와 대중에 큰 영향을 미치고 가치관, 세계관 정립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 또한 청소년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사회화의 교육기능도 수행해 스타를 사회화의 대리자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스타는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이처럼 스타는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그것을 기반으로 막대한 수입과 인기를 누리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감도 뒤 따른다. 이 때문에 스타들의 일부 CF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고소영의 CF선택에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76,000
    • -0.5%
    • 이더리움
    • 4,788,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72%
    • 리플
    • 1,947
    • -2.45%
    • 솔라나
    • 326,000
    • -1.54%
    • 에이다
    • 1,364
    • +1.19%
    • 이오스
    • 1,110
    • -4.23%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32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1.64%
    • 체인링크
    • 25,290
    • +4.12%
    • 샌드박스
    • 847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