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野혁신안, 비노제거용”… 박지원도 “보복 안 돼, 총선 출마”

입력 2015-09-24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당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4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혁신안과 관련, “비노(비노무현) 수장들을 제거하면서 활용가치가 떨어진 전직대표들을 끼워서 희생양을 삼으려는 것으로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전날 혁신위가 문재인 대표 등 전·현직 대표들에게 열세지역 출마를 요구하는 등 인적쇄신을 주장한데 대해 “문 대표에게 부산에 출마하는 것이 희생인지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문 대표는 자신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친노) 계파의 대표적 인사들에게 희생을 요구한 이후에야 다른 사람들의 희생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서도 “당의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그런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며 “새정치연합은 혁신위도 끝나고 국민을 감동시킬 변화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다른 라디오에 출연해 혁신위가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후보자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후보신청 자체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 “제1야당이 공천권을 검찰에 반납했느냐”고 따졌다. 박 의원은 저축은행 등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은 상태다.

박 의원은 그러나 “과연 우리 당을 위해 누가 앞장서서 싸웠냐”고 항변했다.

그는 “혁신안을 내놓은 걸 보면 ‘당신들 떠나도 좋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중진 지도자들이) 떠나는 당이 되는 건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꾸 돌아오고 합쳐지는 정당으로 문재인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42,000
    • -4.46%
    • 이더리움
    • 4,662,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5.72%
    • 리플
    • 1,891
    • -8.07%
    • 솔라나
    • 322,400
    • -7.94%
    • 에이다
    • 1,296
    • -10.93%
    • 이오스
    • 1,143
    • -1.89%
    • 트론
    • 270
    • -7.22%
    • 스텔라루멘
    • 626
    • -13.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6.19%
    • 체인링크
    • 23,300
    • -10.49%
    • 샌드박스
    • 883
    • -16.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