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4명, "MP3 구매 경험 없다"

입력 2007-03-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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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10명 중 7명은 MP3 등 음악 콘텐츠를 유료로 구매한 적이 없거나 구매 횟수가 연 10회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가 교양ㆍ오락부문 웹사이트 이용행태와 관련해 최근 6세부터 59세까지의 네티즌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DMC미디어의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소 음악 청취 방식에 관한 질문(복수응답가능)에 45%(464명)가 MP3플레이어라고 답했으며, 인터넷 음악사이트를 이용한다는 대답이 41.7%(43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휴대폰의 MP3플레이어 기능을 이용해 음악감상을 한다는 대답이 29.8%(308명), PC내에 MP3 Player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는 응답도 28%(289명)을 차지해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음악감상 시 MP3, WMA 등의 음원 파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유료로 음악 콘텐츠를 구매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용경험이 전혀 없다는 대답이 39.4%(407명), 연 10회 이하라는 응답이 29.8%(308명)로 전체의 70%를 차지해 MP3 등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무료로 다운로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MP3 파일 등 음악 검색 시 즐겨 찾는 사이트를 묻는 질문(복수응답가능)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526명)이 벅스, 멜론, 엠넷과 같은 음악 전문 포탈사이트라고 대답했으며, 선호 이유로는 편리한 검색 시스템(23.9%)과 풍부한 콘텐츠(19.7%)를 각각 1,2위로 꼽았다.

또한 음악 포털 사이트 방문자의 86%(888명)는 사이트에 보여지는 광고에 거부반응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방문자의 76.6%가 광고를 클릭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DMC미디어 마케팅 리서치 팀의 권영준 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음악 감상 시 휴대용 플레이어나 PC를 통해 MP3와 같은 음원을 이용하지만 실제로 돈을 주고 이를 구매하는 경우는 매우 적어 디지털 음원 유료화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보여진다”며 “무료 사용을 대가로 하는 광고 클릭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에 대한 거부반응도 매우 적은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한 홍보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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