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계열 플랜트업체인 한솔이엠이가 지난해 매출 규모와 맞먹는 대규모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모회사인 한솔제지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증권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솔이엠이는 최근 이란 SAICO사와 1437억원 규모의 플랜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이엠이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1570억원과 맞먹는 규모”라고 말했다.
한솔이엠이는 한솔그룹 계열의 환경 및 제지 플랜트 건설ㆍ운영업체다. 자본금은 35억원(발행주식 7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한솔제지가 최대주주로서 77.3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22.67%를 소유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7억원, 669억원을 기록한 반면 126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