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약품 지분 6% 대량매매는 대주주간 거래

입력 2007-03-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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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약품 지분 6%를 놓고 법인과 개인간에 발생한 대량매매가 대주주간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지배주주인 이상호 우리들병원 이사장과 김수경 대표이사 부부는 보유지분을 36.5%로 확대, 지배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수도약품은 지난 16일 주식 394만7000주가 장마감후 시간외대량매매 됐다. 기타법인과 개인간에 수도약품 16일 종가 1670원씩 66억원에 매매됐다. 수도약품 발행주식(6874만주)의 5.74%에 이르는 규모다.

수도약품이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한 ‘최대주주등 소유주식변동 신고서’를 통해 매도 주체는 계열사인 아스텍인베스트먼트(옛 아스텍창업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텍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로 보유지분이 2.57%로 줄었다.

매수 주체는 최대주주인 김수경 대표와 2대주주인 이상호 이사장으로 각각 179만4000주, 215만3000주씩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김수경 대표는 수도약품 보유지분이 15.95%에서 18.56%, 이상호 이사장은 14.77%에서 17.91%로 확대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은 종전과 다름없이 47.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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