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진=블룸버그
유럽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내년 일본에서 출시 예정이던 중형 세단 ‘파사트’의 디젤 엔진 모델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폭스바겐 일본 법인은 “향후 상황에 따라 출시 시기를 검토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디젤차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가 세계 판매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일본에서 디젤 차량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파사트는 올해 7월에 풀체인지해 현재 가솔린 엔진 차량 신모델을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다. 내년 1분기(1~3월)에는 신형 모델의 디젤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태에는 2009년 이후에 판매된 ‘골프’ ‘비틀’ 외에 구형 ‘파사트’도 포함됐다. 다만 내년 일본에 투입할 예정이던 신형 파사트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