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문] 스웨덴 노디어자산운용 “6개월간 폭스바겐에 투자 안할 것”

입력 2015-09-24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디어자산운용 폭스바겐 주식 50만 주 보유

▲최근 1달간 폭스바겐 주가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122유로. 출처=블룸버그
▲최근 1달간 폭스바겐 주가 추이. 23일(현지시간) 종가 122유로. 출처=블룸버그

스웨덴의 노디어자산운용이 향후 6개월간 폭스바겐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노디어는 폭스바겐 주식 50만 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노디어가 자사 펀드매니저들이 폭스바겐의 주식, 채권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샤샤 베슬리크 기업지배구조 부문 책임자는 “이번 사태가 폭스바겐에 미칠 재정적 충격이 예상되지 않고, (폭스바겐이) 환경규제를 심각하게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어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대한 추가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지는 것에 실패하면 수년간 사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교과서 같은 예”라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은 재정적인 손실이나 떨어진 신뢰도를 원상복귀 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며 “이는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만든 것보다 많은 규모의 비용이 소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스바겐의 대주주인 도이치자산운용의 글로벌 주식리서치 책임자인 스테판 권터 바우크네히트는 “경영상의 문제와 중국 자동차시장 둔화에 대한 불안감에 올해 폭스바겐의 지분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태 이후 지분 변동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1일과 22일 폭스바겐의 주가는 이틀간 무려 35% 급락했다가 이날 빈터코르 CEO의 사퇴 소식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23일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6.09% 오른 122유로로 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번 주에만 230억 유로(약 31조원)가 증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