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용인서천지구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본격 추진

입력 2015-09-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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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민간 공동개발방식으로 조성중인 용인서천지구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도심형 전원주택단지' 2개 블록에 각각 60%이상 분양계약을 체결해 대지조성사업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서천지구는 총면적 114만2451㎡인 수원 영통지구와 화성 동탄1지구 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사업대상 토지인 2개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개별 필지로 분할해 총 39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호당 토지면적은 평균 314㎡(분양면적 기준)며 주택평형은 109㎡, 115㎡, 125㎡ 중 1개 평형을 선택할 수 있고 호당 주택 분양가격은 115㎡를 기준으로 할 경우 평균 약 5억6830만2000원이다.

용인서천 블록형 단독주택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이른바 민간참여형 공동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주택이 분양되면 공사는 토지를, 민간은 주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이러한 사업방식은 토지이전에 따른 취득세를 없애고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돼 궁극적으로는 총사업비를 경감하고 분양가도 최대한 낮출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블록별로 60% 이상 분양계약이 체결될 경우 사업이 진행되며 지난 6월10일 1차로 757번지의 분양계약률이 60%(12호)를 넘어서 8월초 대지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9월10일자로 770번지의 분양계약률 60%(12호)를 확보해 2개 블록 모두 대지조성사업 착공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 757번지의 대지조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9월 중순 1차 분양분을 중심으로 선 착공 후 공사를 진행하며 12월 중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770번지는 9월 대지조성 사업에 착수하고 1차 분양자의 주택건축은 올해내로 기초공사 진행, 내년 3월부터 골조공사를 시작해 5월경 첫 입주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추가 분양분은 계약상황에 따라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블록형 단독주택지는 매각이 되지 않고 개발하기도 어려운 환경에 있었지만 이번 용인서천 단독주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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