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광고다. 강용석 변호사가 최근 지하철역에 설치한 광고가 변호사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는 24일 오전 광고심사위원회를 열고 강 변호사
의 이색 광고가 부적격하다고 판정했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심사 결과 광고가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10월 6일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면 시정 공고를 보낼 것이다” 심사위원회 회의 결과를 밝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에 걸린 강 변호사의 광고는 다른 곳을 향해 삿대질하며 “너! 고소”라는 광고 문구가 쓰여있다. 변호사법 제23조는 변호사의 품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광고에 대해 각 지방변호사회가 철거 및 수정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JTBC ‘썰전’ tvN‘강용석의 고소한 19’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게스트나 MC로 출연하는 도중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의혹이 터지면서 방송 퇴출 압력을 받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0년 국회의원 시절에도 각종 고소와 남녀 대학생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며 한국아나운서협회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과 항의를 받았다.
22일 방송된 MBN ‘뉴스8’에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가 김주하 앵커의 불륜스캔들 의혹에 대한 질문과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발언을 두고 “나도 다 줄것처럼 보이냐”라고 한 질문에 대해 능구렁이식으로 답변을 하자 일부 시청자와 네티즌은 방송에서 더 이상 강용석 변호사의 얼굴조차 보기 싫다는 항의성 의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