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동생 박찬구 회장과 화해하겠다”

입력 2015-09-25 08:05 수정 2015-09-25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호아시아나, 금호산업 지분 인수 계약 체결

“가족 간 화합을 위해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더 낮은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4일 금호산업 지분 인수를 위한 작업을 마무리한 후 그동안 ‘형제의 난’으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화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낸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이 부덕한 탓으로 가족 문제 때문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구 회장을 적극 끌어안겠다는 의미로 읽혔다.

박 회장은 또한 “채권단 보유 금호산업 지분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는 안도의 마음보다 그동안 채권단 및 주주는 물론 그룹을 사랑해준 국민들에게 많은 염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부터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호산업 인수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국가 경제 발전에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게 여생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현재 도움을 주는 전략적ㆍ재무적 투자자들이 있다”며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KDB산업은행과 금호산업 채권단 보유 지분(50%+1주, 1753만8536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모두 7228억원이다. 박 회장이 12월 30일까지 7228억원을 채권단에 납입하면 금호산업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20,000
    • -1.18%
    • 이더리움
    • 4,639,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1.29%
    • 리플
    • 1,965
    • -3.77%
    • 솔라나
    • 348,700
    • -2.05%
    • 에이다
    • 1,399
    • -4.64%
    • 이오스
    • 1,154
    • +8.05%
    • 트론
    • 287
    • -2.71%
    • 스텔라루멘
    • 770
    • +1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1.82%
    • 체인링크
    • 24,400
    • +0.83%
    • 샌드박스
    • 829
    • +38.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