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스페셜] ‘분식집 딸’ 수지, 쇼핑몰 모델하며 엄마일 도왔죠

입력 2015-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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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어린시절 추억

만인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에게도 가족과 고향은 특별한 존재다. 지금은 TV와 스크린, 그리고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지만 이들의 어린 시절은 우리네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떡잎부터 알아볼 스타들의 고향 추억을 알아봤다.

말투에서 사투리가 나오지 않아 예상 못 했을 수도 있지만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의 고향은 부산이다. 정용화는 평범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추억하며 “당시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걸그룹이 가요계를 강타했다. 평범한 학생 시절, 소녀시대 콘서트도 찾아갔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이어 “고등학생 때 노래방에서 살았다. 노래를 하다가 여학생이 오면 문을 살짝 열어 소리가 들리게 했다”고 어린 시절부터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용화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스타로는 아이돌 그룹 2PM 멤버 우영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JYP엔터테인먼트 공채 연습생이었던 우영은 부산에서 알아주는 춤꾼이었다. 이에 대해 우영은 “데뷔 전 고등학교 시절부터 춤을 좋아했다. 동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하는 연습벌레였다. 당시에는 ‘부산 춤꾼’으로 통했다”며 “학교 축제 때 무대에 올라 춤을 추면 여학생들이 몰려와 교문을 막아야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광주 역시 부산 못지않은 스타의 산실이다. 대표적인 스타로 군 복무 중인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동향인 배우 손호준과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은 유노윤호 역시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A+(에이플러스)’라는 댄스팀을 결성했다. YMCA 대회에서 1위에 입상했다. 축하 공연도 많이 했다”며 “데뷔 전이었지만 광주에서 ‘윤호’라고 하면 알 정도였다. 팀이 워낙 유명했다. 팬클럽도 있었다”고 남다른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미쓰에이 수지 역시 광주를 대표하는 스타다. 1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수지는 어렸을 때부터 분식집을 경영하는 어머니를 도와 일을 하는가 하면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수익을 올렸다. 수지는 “연예계에 데뷔한 후 평소 카페 운영이 꿈이었던 어머니를 위해 아기자기한 카페를 선물했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대전은 배우 송중기로 대표된다.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송중기는 도배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계속할 수 없었다. 중학교 때 전교회장, 고등학교 때 부학생회장을 하는 등 모범적인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스타들도 있다. 그룹 신화 멤버 에릭과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으며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은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제시카, 크리스탈 자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고향이다. S.E.S 출신 유진은 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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