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계열 오락전문 케이블TV CJ-tvn이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CJ-tvn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지난해 말 현재 67% 가량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tvn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주들을 대상으로 보통주 300만주를 주당 5000원 액면가에 발행한다. 청약 및 납입일은 내달 20일이다.
이에 따라 CJ-tvn 지분 84.55%를 보유한 CJ미디어 등의 추가 출자가 이뤄질지 관심을 끈다.
CJ-tvN은 옛 CJ사운드로 지난 2004년 2월 설립돼 KMTV 영업을 양수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tvN 채널을 개국하면서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지난해 104억원의 매출과 104억원의 영업손실, 10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지난해 말 현재 67.4%(자본금 196억원, 자본총계 64억원) 자본잠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