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실현, 전년에 비해 3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자체적인 성장과 함께 조흥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의 합병에 따른 효과 때문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영업수익 8318억8800만원, 영업이익 1928억600만원, 당기순이익 2320억920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2005년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으로 지난해에 32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합병하면서 조흥은행의 신용카드사업부문이 신한카드로 합쳐졌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한 가장 큰 배경은 조흥은행 신용카드사업부문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1000억원 정도의 수익을 낸 것으로 자체성장 부문도 컸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19일 정기주총에서 사외이사에 이재우 신한지주 부사장, 윤재운 신한지주 부사장, 김상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전 조흥은행 감사) 등을 유임하고, 한택수 전 재경원 국고국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