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그가 온다! ⑨] 세계연합팀 막내 마쓰야마 히데키, 조던 스피스와 맞장

입력 2015-09-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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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괴물 신예 마쓰야마 히데키가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한다. (AP뉴시스)
▲일본의 괴물 신예 마쓰야마 히데키가 2015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한다. (AP뉴시스)

미국팀에 조던 스피스(22)가 있다면 세계연합팀엔 마쓰야마 히데키(23ㆍ일본)가 있다.

히데키는 내달 6일부터 인천 송도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으로 출전, 미국팀 막내이자 에이스 스피스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쓰야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웨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공동(2위), 현대 토너먼트 챔피언십, 프라이스닷컴 오픈(이상 공동 3위), 마스터스 토너먼트(5위) 등 9개 대회에서 ‘톱10’ 들며 상금순위 15위(356만2269달러ㆍ약 42억6000만원)에 올라 있다.

1992년 일본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마쓰야마는 클럽 챔피언을 지낸 아버지 미키오 씨에 의해 4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아버지를 따라 드라이빙레인지에 갔다 골프의 매력을 흠뻑 빠진 것이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일본 골프계를 발칵 뒤집었다. 2010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듬해 열린 마스터스에 일본 아마추어 선수로는 출전했다. 같은 해에는 일본프로골프(JGTO) 다이헤이요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3년 4월에는 프로무대에 뛰어들었다. 마쓰야마는 프로 데뷔 첫해 츠루야 오픈과 다이아몬드컵, 후지산케이 클래식, 카시오월드오픈에서 각각 우승하며 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하지만 마쓰야마는 늘 2인자일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골프 황제’로 불리는 이시카와 료(24)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후 전세를 역전시켰다. 지난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재미동포 케빈 나(32ㆍ한국명 나상욱)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 이시카와보다 먼저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현재 세계랭킹은 14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쓰야마의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유일의 아시아 선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마쓰야마는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오랫동안 매치플레이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뛰어난 동료와 미국팀을 상대로 경기한 경험은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현재 스윙 코치가 없는 마쓰야마는 백스윙 톱에서 잠깐 동작을 멈추는 버릇이 있다. 그는 일본선수가 출전하는 메이저 리그 관전을 즐기며 여가 시간에는 캐치볼을 하거나 탁구를 친다. 먹는 것도 좋아해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와 파네라 브레드, 아이홉(IHOP)을 즐겨 찾는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아시아 선수로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려 매우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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