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시장이 잇단 M&A 소식에 일제히 상승한 데 따라 국내 현, 선물시장도 강보합 마감했다.
20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오전 한때 187.20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일보다 0.70포인트(0.37%) 오른 187.95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40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8계약, 685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덕에 이틀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은 차익 390억원, 비차익 44억원 등 총 43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장 베이시스 역시 전일에 비해 호전되며 평균적으로 1.4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거래량은 14만1401계약으로 1만5599계약 감소했고, 미결제약정도 1188계약 줄어든 8만8853계약으로 집계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급등한데 따라 투자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베이시스가 호전된 게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동안 시장을 압박했던 프로그램 매매는 전혀 부담될 게 없다"면서도 "21일 미국 FOMC 이후 시장의 큰 방향성이 형성될 것이나 일단 조정시 매수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