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20일 증권회사의 수익자예탁예수금 지급 금리를 연 4.35%에서 4.42%로 약 0.07%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수익자예탁금은 지난해 7월 도입된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익일기준가 적용에 따라 증권회사가 당일 입금된 MMF 매수 자금을 다듬날 MMF에 편입하게 됨에 따라 하루동안 증권금융에 예치해두는 자금이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7월 이후 이 자금을 증권사로부터 예치받아 운용해 왔으며 운용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총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익자예탁예수금 금리 인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실시되는 개인 MMF의 미래가격제에 맞춰 증권회사의 금리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금융은 "향후에도 증권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익자예탁금 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확보된 운용수익 전부를 증권회사에 돌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증권금융은 증권회사 이외 자산운용사, 보험회사 수익자예금의 금리도 운용 수익 증가에 맞춰 각각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