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변수를 앞두고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78포인트(0.05%) 오른 1444.17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6포인트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전일 상승에 대한 부담과 미국과 일본 등 해외증시의 금리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폭은 반납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40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1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43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6%)과 은행(1.56%)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1%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금속이 1.77%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의약품,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0.7%~0.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금융주를 제외한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1.36%, 1.98% 하락했으며 현대차와 하이닉스도 1.02%, 0.63% 내렸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은 1% 이상 올랐다.
LG필립스LCD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3.53% 오르며 사흘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LG전자도 3.99% 상승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7종목을 비롯해 367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72종목이 하락했다. 94종목은 보합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