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강로 용산역 앞 집창촌이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 한다.
용산역전 집창촌 일대 재개발 사업주체인 '용산역 전면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19일 용산 구민회관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집창촌 지역을 주상복합 아파트 등으로 재개발할 시공업체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우건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용산역 앞 집창촌 일부를 없애고 그 위에 35층짜리 업무용 빌딩과 37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를 한 동씩 짓는 사업이다.
삼성건설과의 경쟁 끝에 수주권을 획득한 대우건설은 이 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2~90평형 147채(일반분양은 70여 채)를 지을 예정이며, 내년 5월 분양에 들어가 입주는 2011년 2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이 조합에 제시한 공사비는 평당 445만원으로, 이 경우 택지비와 각종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분양가는 평당 3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