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구도심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성남시는 수정·중원구 주택재개발 사업 1단계인‘중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해 사업 시행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시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제28조 규정에 의거 지난 13일자로 사업 시행을 인가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인 중원구 중동 1500번지 일원 부지 4만217㎡일대는 건폐율 20.76%, 용적률 239.20%를 적용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의 622세대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114㎡ 70세대, ▲84㎡ 246세대, ▲59㎡ 179세대 등 총 495세대는 가옥주에게 우선 분양하고, 임대주택 전용면적 ▲39㎡ 65세대, ▲59㎡ 62세대 등 총127세대는 무주택 서민에게 임대 공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의 편의제공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비기반 시설을 건설, 세대당 1대를 넘는 총 756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공원(2817㎡)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슬럼화가 심화되고 있는 중동 일대를 고품격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것이 주공 측의 복안이다.
한편 성남시는 앞으로 사업 시행 절차에 있어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에 대한 권리를 새로 건설하는 대지와 건축물에 대한 권리로 변경시켜 주고 주택분양과 비용부담을 확정하는 관리처분 계획을 오는 10월경에 승인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에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사업 시행기간 동안에 구역 내 주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가옥주 및 세입자를 도촌동 순환이주 단지로 이주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