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외국에 낸 법인세 4년간 2배로 '훌쩍'…국내 세수엔 악영향

입력 2015-09-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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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기업 외국납부 법인세가 전체의 64% 차지 해외사업 확대 영향

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내는 법인세가 4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7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외국납부 세액공제액은 2조7856억원으로 전년(2조6044억원)보다 7.0%(1812억원) 늘었다.

외국납부 세액공제는 국가 간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낸 법인세만큼 국내에서 내야 할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외국납부 세액공제액은 2010년 1조4628억원에서 2011년 1조5960억원, 2012년 2조5306억원 등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10대 기업의 세액공제액이 지난해 1조6273억원으로 전체 공제액의 64.3%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외국납부 세액공제액은 2010년 5983억원에서 지난해 1조6273억원으로 2.7배로 늘어 증가 폭이 더 크다. 10대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외국납부 세액공제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외국납부 세액공제는 2008년 세액공제 대상 회사가 해외 자회사에서 손자회사까지 확대되고 2010년에는 해외 자회사에 대한 최소 지분율 요건이 20%에서 10%로 줄어들면서 크게 늘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활발해 진 것도 세액공제액이 많아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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