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뢰 피해자 10대가 가장 많아"

입력 2015-09-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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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지역 강원→경기→인천 순서

▲지난 2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경기도 파주 육군제1사단에서 진행된 가운데 군 관계자가 여야 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북한군 지뢰도발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2015.09.21. (출처: 뉴시스)
▲지난 2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경기도 파주 육군제1사단에서 진행된 가운데 군 관계자가 여야 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북한군 지뢰도발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2015.09.21. (출처: 뉴시스)

국방부가 올해 지뢰피해 보상 신청을 받아 분석한 결과 학생과 농업인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자 연령을 보면 10대가 가장 많았고 10세 미만자도 있어 지뢰가 유실될 수 있는 지역의 유원지에서 주의가 요망된다.

국방부는 27일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지뢰피해 보상을 위한 신청을 받은 결과 18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청자 직업을 보면 농업인이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55명, 자영업 9명, 기타(무직 등) 31명 순으로 집계됐다. 농업인과 학생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31명, 30대 21명, 40대 17명, 60세 이상 19명, 50대 15명 순이었다. 특히 10세 미만자도 18명이나 됐다.

지뢰지대 인근 강이나 하천 등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둥근 형태의 물체를 보면 호기심으로 만지기 쉬운데 절대 접근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사고 발생지역을 보면 강원지역이 127명, 경기지역 40명, 인천지역 11명, 기타 6명 등이다.

국방부는 지뢰 피해자와 유족으로부터 보상금 신청서를 접수해 피해자와 참고인등의 진술을 듣고 사실 여부를 확인한 다음 장애등급 판정 실무위원회를 열어 보상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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