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중국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에 상승…10년물 금리 2.10%

입력 2015-09-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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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7bp(bp=0.01%P) 하락한 2.10%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bp 내린 2.88%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67%로 2bp 떨어졌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8월 자국의 제조업과 광산업, 전력 등 공업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예상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더이상 현실성이 없다”며 “IMF는 전망치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 내년은 3.8%로 각각 제시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1%에서 2.9%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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