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Welcome week)이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명동 등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환대 주간에는 한류스타 메가 콘서트(10월6일), 불꽃축제(10월3일),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대형 볼거리와 함께 코리아 그랜드 세일(∼10월31일), 서울바자축제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관광 불편 처리와 각종 안내를 위한 임시 관광 안내소가 이태원 등 9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관광특구 내 주요 방문 장소에 설치되는 임시 관광 안내소에서는 외국어를 할 수 있는 안내원이 상주해 서울관광 안내책자와 지도 등 관광 안내물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특구 내에서 발생한 부당 요금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서 바로 중재해 해결도 해준다. 현장에서 조정되지 않으면 관광특구협의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외국인관광객 피해보상기금'에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현금으로 보상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특히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과 협력해 다음 달 6일을 '중국 관광객 환영의 날'로 운영한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8'인 점을 감안해 안내소별로 8, 88, 888번째 방문한 중국 관광객(유커)에게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도 할 예정이다.
한편 환대 주간은 지난해부터 봄, 가을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환대 주간에는 서울시관광협회와 지역상인회, 한국방문위원회 등이 협력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서울을 다시 찾은 관광객들에게 고마움과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전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