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농업경영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하기 위해 농산업 경영혁신 대회를 다음달 1일 농진청 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분야별 전문가가 한국 농업의 성장 과정과 미래 농업 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해법을 찾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 결과물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ㆍ정책, 농산업육성 등 자료로 활용된다.
1부에서는 한국농업의 성장과 구조 변화, 농가 소득 문제, 진단과 해법에 대한 발표와 '농업경영 새로운 시대를 열자'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2부에는 농업인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5개의 분과별 발표와 토의를 하며 농업의 경영 혁신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눈다.
분과별 발표에서는 농진청에서 1990년부터 2013년까지 조사한 농축산물 소득 자료를 이용해 작목별 경영 성과 차이 요인을 분석해 농가의 경영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도매 시장과 대형마트 등에 종사하는 유통 전문가들은 품목별로 높은 값을 받는 농산물의 선별 기준과 포장, 출하 방법 등 생생한 시장 정보를 제공해 생산자 농업인이 어떻게 출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아울러, 경영관리를 잘 해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 현장의 성공 사례도 소개한다.
이밖에도 미래 농업인이자 연구자인 대학(원)생들이 농촌진흥청의 농산물 소득 조사 통계를 분석하고 농업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소득 조사 프로젝트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렇게 발굴한 아이디어는 영농 활용 자료로 현장에 보급하거나 농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이번 대회는 연구자, 정책담당자, 농업인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춰 생산, 유통, 판매 등의 경영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