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레버쿠젠에 2-1 역전승…바테, AS 로마 3-2 격파 ‘이변’ 이끌어

입력 2015-09-30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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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레버쿠젠에 2-1 역전승…바테, AS 로마 3-2 격파 ‘이변’ 이끌어

▲수아레스.(연합뉴스)
▲수아레스.(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가 레버쿠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부상으로 빠져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다. 수아레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산드로와 네이마르가 공격을 도왔다. 부스케츠, 라키티치, 이니에스타가 중원을 담당하고, 피케, 마스체라노, 마티유, 알베스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테르 스테겐이 꼈다.

이에 맞서 레버쿠젠은 에르난데스를 원톱으로 앞세웠다. 칼하노글루, 킴플, 크리머, 벨라라비, 벤더가 중원을 맡고, 도니티, 벤델, 타, 파파도풀로스가 수비로 나섰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두 팀의 균형은 레버쿠젠이 먼저 깨트렸다. 코너킥 찬스를 잡은 칼하노글루가 오른발 크로스로 공을 골문까지 연결했다. 파파도풀로스가 골대 앞 왼쪽 5.5미터 지점에서 헤딩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추격에 나섰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거세졌다. 후반 24분 수아레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네이마르는 후반 34분 18m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무니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나오자 로베르토가 다시 슈팅해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수아레스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수아레스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위를 꿰뚫었다. 레버쿠젠은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바르셀로나에게 뼈아픈 승리를 내줬다.

한편, E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바테는 AS 로마를 홈에서 3-2으로 물리치며 이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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