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국내 3호 ‘미니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

입력 2015-09-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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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전면철거 없이 마을 단위로 주거지 재생키로

▲국내 세 번째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초동 소재 가로주택.(사진제공=서울시)
▲국내 세 번째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초동 소재 가로주택.(사진제공=서울시)

국내 세 번째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지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이 선정됐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이란 전면 철거 없이 마을 단위로 낡은 주거지를 재생해 미니 정비사업으로 불린다. 이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인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의 구역 중 노후 건축물의 수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고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이면 할 수 있다. 또 대규모 정비사업과 비교해 사업기간이 짧고 비용이 절감되며 원주민 재정착률이 높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동 낙원청광연립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국내에서 3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중랑구 면목동에서, 올해 9월에는 강동구 천호동에서 같은 사업에 착수했다.

낙원청광연립 주민들은 사업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총 32명 가운데 26명의 동의를 받아(동의율 81.25%) 지난달 구청에 조합 인가를 신청했으며, 구청장은 다음 달 1일을 기준으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시는 조합 설립에 동의하지 않은 주민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설득해 갈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합은 연말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주민이주를 거쳐 내년 7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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