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닥, SK컴즈, SKT 피인수 소식에 급등

입력 2015-09-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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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윈네트웍’ 中 시노팜에 의약품 독점공급 42.21%↑…‘로엔’ 기관 183억4600억 팔아 치우며 20.19% 떨어져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SK컴즈가 SK텔레콤 품에 안긴다는 소식에 활짝 웃었다. 지난주 44.06% 급등하며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로엔은 수급에 울었다. 기관들이 ‘팔자’에 나서자 주가가 20.19% 빠졌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네째주(21∼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7.48포인트(1.08%) 상승한 682.70포인트를 기록했다.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1조1325억원, 외국인이 8조9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1273억원을 순매수했다.

◇SK컴즈, SK그룹에 인수 소식에 ↑ = SK텔레콤이 SK컴즈를 인수하기로 결정되면서 SK컴즈 주가가 뛰었다. SK컴즈는 지난 18일 종가 6650원에서 25일 종가 9580원으로 44.06% 급등했다.

SK컴즈는 IHQ와 지분교환 계약을 맺었으나 불발되면서 SK텔레콤 품에 안기게 됐다.

SK텔레콤은 SK플래닛의 SK컴즈 지분을 전량을 2065억8069만원에 인수키로 했다. SK텔레콤은 계약이 완료되면 SK컴즈 지분 64.54%를 소유하는 최대주주가 된다.

SK컴즈 지분을 SK텔레콤이 인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이슈는 마무리됐고, SK텔레콤이 SK컴즈를 직접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652만주(61.08%)는 현물배당의 형태로 인수하고 151만주(3.46%)는 주당 7370원(약 11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현금유출이 제한적이라는 측면도 긍정적”이라며 “SK컴즈와 중장기적 시너지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위드윈네트웍은 같은 기간 2855원에서 4060원으로 뛰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위드윈네트웍은 중국 1위 국영의약품사와 상품(5종류) 독점 공급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위드윈네트웍은 지난 21일 중국 1위 국영의약품사 ‘시노팜’ 자회사인 중국의약대외무역회사(총경리 정소화)와 5가지 종류의 독점적 상품공급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약대외무역회사가 보유한 중국 내 온라인(On-line)과 오프라인(Off-line)의 유통채널을 통해 판로에 나설 계획이다.

위드윈네트웍이 중국의약대외무역회사(총경리 정소화)에 공급하는 상품은 의료기기, 화장품, 유아용품 및 의약부외품,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총 5가지 종류이다.

위드윈네트웍이 제조ㆍ생산한 화장품 또는 중국의약대외무역회사에게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는 화장품류를 비롯해 기저귀, 보습제, 이유식, 유아용소모품, 마스크, 체온계, 반창고 등 유아용품과 의약부외품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우리산업홀딩스(+40.59%), 이니텍(+38.64%), SNH(+37.70%), EMW(+36.86%), 현대정보기술(+36.57%), ITX시큐리티(+35.04%), 에이텍티앤(+34.55%), 피델릭스(+31.98%)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로엔, 기관 매물 폭탄에 ‘털썩’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로엔이었다. 기관의 매물 폭탄을 이기지 못하고 주가하락 1위를 기록했다.

로엔은 지난 18일 종가 9만5100원에서 25일 종가 7만5900원으로 20.19% 하락했다. 하락 원인은 수급이었다.

지난주 기관이 183억46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이 170억원이 넘게 사들였지만 매도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이다 24일부터 매도세로 전환하며 기관과 함께 물량을 털었다.

가희는 18.50% 떨어지며 뒤를 이었다.

가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가희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고자 162억688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주 124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예정발행가액은 1만312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7일이다.

가희는 주식분할에 따른 구주권제출로 지난 25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국전자금융은 로엔과 마찬가지로 수급에 밀려나며 17.48% 하락했다.

지난주 한국전자금융은 ‘삼성페이株’로 묶이며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 외국인이 28억43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1만원대가 무너졌다. 개인은 27만3800만원, 기관은 4억2400만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밖에 심텍(-16.40%), 마제스타(-15.99%), 케이비제3호스팩(-15.80%), 이상네트웍스(-15.00%), 행남자기(-14.43%), 유니셈(-14.34%), 케이피엠테크(-14.26%) 등이 하락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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