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인도네시아 지역 농가 브랜드 발굴 동반성장 나서

입력 2015-09-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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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닌투언성 고추농가 사업 이후 두번째…CSV 경영 실천 사례

▲손용 CJ인도네시아 총괄대표, 송유황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 베나드 켄트 손닥 CJ인도네시아 총괄고문,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응아띠조 자띠로고 조합대표, 이 와얀 딥따 중소기업부 차관, 임종길 CJ CGV 인도네시아사업담당, 멜리아디 슴비링 중소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CJ-인도네시아 코코넛 설탕 제품 관련 동반성장 MOU 체결식을 가졌다.(사진 제공=CJ그룹)
▲손용 CJ인도네시아 총괄대표, 송유황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장, 베나드 켄트 손닥 CJ인도네시아 총괄고문,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응아띠조 자띠로고 조합대표, 이 와얀 딥따 중소기업부 차관, 임종길 CJ CGV 인도네시아사업담당, 멜리아디 슴비링 중소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CJ-인도네시아 코코넛 설탕 제품 관련 동반성장 MOU 체결식을 가졌다.(사진 제공=CJ그룹)

CJ그룹이 코코넛 설탕 농가의 경제 활성화를 돕는 동반성장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

CJ그룹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CGV blitz에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조태영 대사,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멜리아디 슴비링(Meliadi Sembiring)차관과 CJ그룹 인도네시아 손용 총괄대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송유황 관장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OVOP(One Village One Product,일촌일품)사업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는 낙후된 지역사회 개발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품목을 선정해 소득을 올리는 OVOP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선정 품목의 대부분이 코코아, 대나무식기 등 소규모 생산의 자급자족 단계에 머물러 대량생산 및 판매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CJ그룹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사업장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마케팅 노하우를 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CJ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주 꿀론 쁘로고(Kulon Progo)군 지역의 코코넛설탕 농가를 후원하고 코코넛설탕을 활용한 ‘코코넛 캐슈넛 파이’ 등 제빵류와 외식 메뉴를 인도네시아지역 뚜레쥬르, 비비고 등 17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또한 코코넛설탕의 현지 유통을 위해 해당 매장에서 소포장 제품을 개발·판매해 소규모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해 줄 계획이다.

더불어 코코넛설탕의 장점을 알리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획, CGV blitz 극장 플랫폼과 SNS를 통해 홍보하는 등 판로 개척 뿐 아니라 제품의 마케팅, 홍보 등 소규모 지역 농가에서 실행키 어려운 사업에 당사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CJ가 2016년 10월까지 1년간 꿀론 쁘로고군을 후원해 얻게 될 농가의 경제적 성과는 10만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멜리아디 슴비링 차관은 “OVOP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농가의 품질향상에 더불어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요건이며 CJ그룹의 OVOP 참여는 꿀론 쁘로고군 지역의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인도네시아 손용 총괄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유통망 확보가 어려운 인도네시아 농가를 지원하는 동방성장을 실천하게 됐다”며 “잠재력을 가진 인도네시아 지역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농촌지역과 기업은 물론 지구촌 사회 전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윈-윈-윈(win-win-win) 전략이다”라고 업무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CJ그룹은 이번 인도네시아 농가 지원 사업에 앞서 지난 2014년부터 베트남 닌투언성 지역 고추농가의 소득을 활성화하고 새마을운동 이식 활동을 펼치는 등 해외 낙후 농가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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