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귀국… 北도발 억지-새마을운동 국제사회 어필

입력 2015-09-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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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 총선이슈 직접 언급 없을 듯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을 위한 미국 뉴욕 출장을 마치고 30일 오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출장 중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과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개발정상회의 상호대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오찬, 유엔총회 기조연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 오찬, 평화유지 정상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정상급 인사들이 결집한 이 무대를 활용해 중견국으로서의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다자 정상외교를 통해 북한 추가도발 사전 억지 및 한반도 평화통일 등 당면한 안보현안을 국제사회 이슈로 부각하고, 새마을운동 세일즈를 통한 한국의 성장저력 등을 전파하는 데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와 관련해 “어렵게 형성된 남북대화 분위기를 해칠뿐 아니라 6자회담 당사국들의 비핵화 대화 재개 노력을 크게 훼손하는 것” “세계와 유엔이 추구하는 인류평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 등으로 규정하며 각국 정상의 공감대를 끌어냈다.

동시에 북한에 개혁·개방을 촉구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따른 지원 의사를 강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박 대통령의 이런 노력은 이달 초 전승절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평화통일 논의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 문제를 전 세계 공통 관심사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개발정상회의,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 등에서 새마을운동과 최근의 제2 새마을운동 등을 통한 한국의 경제성장 노력과 성과를 각국과 공유하며 지지를 끌어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이 회원국에 도입되고 실행되고 있어 감명을 받았다”며 “제가 살던 마을과 나라가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유엔 방문 성과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내년 총성과 관련해 정치권 핵심 이슈로 부상한 여야 대표 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별도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민경욱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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