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이사선임을 놓고 펼쳐진 우리투자증권 PEF와의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21일 오전 샘표식품 경기도 이천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샘표식품 측은 재무재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이사 및 감사보두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우리투자증권 PEF측이 정헌재, 서정원씨 등 2명의 이사후보를 추천해 이들의 선임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샘표식품 측도 박승복 회장을 비롯해 강성직, 오해진씨 등 3명의 이사후보를 추천했다.
표대결 결과, 샘표식품 추천한 3명의 후보가 주총 출석 지분 350만2075주 중 231만5770주(66.1%)의 지지로 선임됐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PEF는 지난해 샘표식품 지분 24.1%를 일부 구주주로부터 매입한 이후 사내외이사 선임 등 경영참여를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