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문] 엔진개발 부문 중역, 4년전 부정 행위 보고받아

입력 2015-09-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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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관련 중역 이름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시스템 부정 조작행위와 관련해 4년 전 회사 엔진개발 부문 중역이 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폭스바겐 내부조사에서 지난 2011년 하인츠 야콥 노이서 엔진개발 부문 대표가 사내 엔지니어로부터 불법 소프트웨어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문제를 지적했던 이 엔지니어는 노이서 대표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노이서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로 그룹 전체 개발 부문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3일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을 때 다른 임원 2명과 함께 해임됐다.

앞서 폭스바겐 감독이사회의 한 이사는 지난 25일 회의 때까지 감독이사회가 배출가스 불법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일부 직원이 범죄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부정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가 초점이 된 가운데 문제 책임자로 중역 이름이 거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위원회 주요 멤버로 구성된 이사회는 30일 긴급회의를 열어 내부조사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유럽연합(EU)도 오는 10월 1일 경쟁담당 집행위원 주재로 회의를 열고 재발방지 방안 등 대책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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