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LG전자에 대해 넥서스5Xㆍ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기대감에 따른 실적 개선과 TV 사업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가 생산한 구글의 넥서스5X는 침체에 빠진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에 구세주 역할을 하고,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슈퍼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넥서스5X는 5.2인치 QHD, LCD, 퀄컴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운영체제, 2700mAh 배터리, 1230만 화소 훔녀 카메라, 지문센서,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16GB 379 달러, 32GB 429 달러다. 1일 공개되는 LG전자의 슈퍼프리미엄 스마트폰은 2000만 화소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3D 이미지와 원근감을 구현할 수 있다.
TV 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소 연구원은 “2분기 83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HE(TV) 사업부는 LCD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TV 세트 원가가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HE 사업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말 LG전자 55인치 OLED TV 소비자 가격이 3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미국과 서유럽 프리미엄급 T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소 연구원은 “전기자동차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VC(자동차 전장) 사업부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2의 파나소닉 모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