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고바이오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와 손익을 개선한다.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솔고바이오는 국민은행의 55억원, KEB하나은행의 5억원 등 총 6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143억원 중 87억1000만원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도 일정에 맞춰 상환할 계획이다.
솔고바이오는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획대로 차입금이 상환되면 연간 약 6억여 원의 금융비용이 감소해 손익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솔고바이오는 영업 활동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부진했던 기존 의료기기 부문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킬 것”이라며 “일본에서 후생성 테스트를 통과한 수소수기는 조만간 가시적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이번 증자로 실적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는 최근 실시한 14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주주배정 청약이 95.8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42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주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