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09년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대양주(FIAP) 국제우표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FIAP는 국제우취연맹(FIP)에 소속된 일본, 중국, 태국, 홍콩, 호주 등 29개국이 가입된 아시아․대양주 지역 우취 연맹으로 74년 설립 이후 77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우정 125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가 우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 우취인 저변 확대 및 우표 작품 활동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29개 회원국에서 출품한 1500여 틀의 작품이 전시되고, 우표문화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며, 아시아 각국의 우표수집가와 우표 상인들도 참가하게 된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제17차 FIAP 총회와 FIAP 집행이사회도 개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제우취연맹(FIP) 주최 84년 필라코리아, 94년 필라코리아, 2002년 필라코리아 세계우표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2009 아시아-대양주(FIAP) 국제우표전시회가 국내 우표수집가들과 일반인들이 아시아 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