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월 미국 제조업 PMI 부진에 하락…WTI 0.8%↓

입력 2015-10-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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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센트(0.8%) 하락한 배럴당 44.7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68센트(1.4%) 빠진 배럴당 4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호아킨이 미국 동부 연안에 상륙할 것이라는 일기예보와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충돌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장 초반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호아킨이 미국에 상륙하지 않고 비켜 갈 것이라며 일기예보가 수정됐다.

허리케인 등 지정학적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을 나타냈다. 이에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ISM은 이날 9월 미국 제조업 PMI가 50.2를 기록해 지난 2013년 5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9월 제조업 PMI가 전월(8월)의 51.1에서 하락한 50.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스턴의 모비우스리스크그룹 존 소서 조사분석부문 부사장은 “증시ㆍ달러ㆍ상품 등 모든 것이 하락했다”며 “경제지표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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