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文, 노인의날 행사 참석…공천제·선거구획정 논의 주목

입력 2015-10-02 08: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일 노인의 날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김·문 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으로, 이들의 만남은 추석 연휴중인 지난달 28일 부산에서의 회동 이후 나흘 만이다.

당시 김·문 대표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의견을 같이 하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세부 방식을 논의하기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안심전화 국민공천제를 놓고 새누리당 내부에서 친박(친박근혜)계가 강력 반발하고 청와대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추인을 받지 못했으며, 새정치연합에서도 비주류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와 문 대표는 당초 전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도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갈등 여파로 참석 일정을 취소하면서 만남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이날 노인의 날 기념식 참석 이후 두 대표가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관련 후속조치와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더 이상 이것(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을 가지고 공방을 벌일 생각이 전혀 없다"며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추진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문 대표는 합의 이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날 오후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에 적용할 지역선거구수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원활한 선거구획정을 위해선 여야 지도부간 관련 합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역구의원수 및 지역구의원수와 비례대표 의원 비율, 농어촌 지역구 감축에 따른 농어촌특별선거구 설치 문제 등에 대한 여야간 공통된 입장이 요구되고 있어 회동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전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김 대표와 논의를 거쳐 새정치연합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선거구 획정관련 논의를 위한 '2+2회담'을 제안했지만 일단 야당의 거부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0,000
    • -0.37%
    • 이더리움
    • 4,671,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21%
    • 리플
    • 2,025
    • -2.13%
    • 솔라나
    • 351,000
    • -1.57%
    • 에이다
    • 1,434
    • -4.91%
    • 이오스
    • 1,181
    • +9.96%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96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33%
    • 체인링크
    • 24,990
    • +1.38%
    • 샌드박스
    • 875
    • +4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