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장학퀴즈 '제2의 전성기'...참여신청 쇄도

입력 2007-03-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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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3개국 대결 추진

청소년들의 지혜와 지식을 겨루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장학퀴즈'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SK그룹은 22일 "지난 1973년 이후 34년간 이어지고 있는 '장학퀴즈'가 출전방식을 학교대항전 형식의 단체전으로 변경하면서 참여신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퀴즈는 SK의 교육관련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선대 최종현 회장이 '인재가 곧 가장 소중한 자원이라는 믿음'으로 1973년 단독 후원을 시작한 이래, 34년째 방송되고 있다.

SK는 이 날 단체전 변경 이후 처음으로 '제왕전'을 통해 우승한 포항제철고에 총 45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SK그룹은 "도서관 재건립, 급식당 리모델링, 선진화 기기 구입 등의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대성고, 공주 한일고 등 국내 23개 학교에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장학퀴즈」가 지난 한해 동안 서울 대성고, 공주 한일고 등 국내 23개 학교에 지원한 금액은 약 1억5000만원에 이른다.

SK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단체가 출전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는 장학퀴즈라는 취지가 잘 전달됐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지식을 겨루고 팀웍 분위기를 조성해 학교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퀴즈는 지난해 EBS 방송 500회를 맞아 한-일전을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한-중-일 3파전을 치를 계획이다.

또한 SK는 장학퀴즈를 2000년 'SK장웬방(壯元榜)'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진출시켜 북경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

SK에서 단독 후원하고 있는 'SK장웬방'도 중국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중국 내 대표적인 교양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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