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분기 중국 제조업 경기에 대해 선행지표의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49.7)을 상회한 49.8을 기록하며 전월비 0.1p 상승했다. 그러나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중립선을 하회했다. 9월 차이신 제조업PMI(최종) 역시 예비치(47.2) 대비 0.2p 상승한 47.2를 기록했지만 전월비 0.1p 하락한 가운데 3개월 연속 47선에 그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국 제조업 경기는 공식PMI와 차이신 PMI 모두에서 침체기조가 지속됐지만 침체 폭은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비제조업 경기에서는 공식PMI가 상반기 수준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한 반면 차이신 서비스업PM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하며 8월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음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차이신 PMI의 소폭 개선과 하락세 둔화에도 여전히 중립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히 수축 국면에 위치한다”며 “4분기에 회복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를 중심으로 한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