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게임 진출에 따라 엔씨소프트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연초부터 예상돼 왔던 모바일게임의 진출이 현재까지 미뤄져 온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며 주가 또한 이를 반영해 등락을 거듭해 왔으나, 모바일게임 진출은 목전에 있으며 모바일게임의 시장 환경 또한 엔씨소프트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 시점은 실적의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으며, Blizzard, EA 등 엔씨와 비교적 유사한 IP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의 주가 및 멀티플(Multiple)이 상승추세에 있다는 점, 모바일 게임시장으로의 본격 진출로 기업의 성장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보다 장기적이고 큰 그림으로 엔씨소프트를 판단해야 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자체적인 온라인게임의 IP 확보 및 타 모바일게임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러한 큰 트렌드에 가장 부합하는 게임사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3분기와 4분기의 실적 또한 엔씨소프트의 투자판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블소로열티를 포함한 모든 엔씨소프트의 기존 게임들은 이미 매출액의 역사적 최고수준의 40% 미만으로 이벤트 효과에 따른 분기별 등락은 존재하나 연간 실적의 하방 리스크는 매우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