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국제 도서전 개막,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

입력 2015-10-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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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 국제 도서전.
▲2015 서울 국제 도서전.

2015 서울 국제 도서전이 ‘출판! 광복 70년을 읽고 미래 100년을 쓰다’라는 표어로 개최된다.

서울 국제 도서전은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 특별전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광복 70주년, 다시 찾은 우리말, 우리 책, 세계가 읽는 우리 책’코너에서는 해방 이후 나온 우리 책 초판본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아티스트 마켓’에서는 책과 관련된 아티스트들이 직접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140여 명의 일러스트, 캘리그래피 작가들이 참여한 ‘디자인 북 월’에도 여러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아동관’이 신설돼 책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과 낭독 등 책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빈국 이탈리아는 건축과 영화,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예술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자국 문화와 출판시장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강연도 마련됐다. 아동작가 황선미, 소설가 성석제, 번역가 김난주 등이 강연하고, 이탈리아 시인 실비아 브레는 한국 시인 고은과 대담한다. 영국 유명 아동도서 출판사 어스본의 피터 어스본 대표도 강연에 나선다. 이를 비롯해 마르코 데라모, 플라비오 산티 등 해외 작가 10인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홈페이지(sibf.or.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한편, 2015 서울 국제 도서전과 책 읽는 지하철이 함께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9일까지 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하며, 10일 오후 1시 서울도서관 4층 사서교육장에 집결한다. 이후 좋아하는 책을 준비해 지하철을 타고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로 이동해 행사를 즐기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도서전 초대권을 준다. 또 SNS를 통해 도서전 이벤트를 공유하면 최대 20명에게는 에코백과 책 1권, 일반 참가자에게는 에코백이 선물로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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