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3082억원 규모 육상플랜트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5-10-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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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안인화력 석탄취급설비 및 탈황설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강릉안인화력 발전소 조감도(사진 = 한진중공업 제공)
▲강릉안인화력 발전소 조감도(사진 = 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ㆍ삼성물산㈜이 발주한 강릉 안인화력 1,2호기 석탄취급설비 및 탈황설비 공사의 EPC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에 위치한 강릉안인화력 발전소(1,040MW x 2기)내에 석탄 취급설비와 탈황설비 시설을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석탄 취급설비는 시간당 약 2400t 규모의 석탄을 하역할 수 있는 연속하역기(CSU, Continous Ship Unloader) 2기와 저/상탄설비, 신형 저탄장 등을 시공, 설치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총 48개월이며, 공사 금액은 약 3082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2년에 당진화력 9,10호기 석탄 취급설비 공사뿐만 아니라 하동하력 제2저탄장 석탄 취급설비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강릉 안인화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플랜트 발전설비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풍부한 발전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부산 영도조선소를 비롯하여 인천 율도, 필리핀 수빅조선소 등 이미 준비된 플랜트 생산기지로서의 역량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단계적인 성장 전략으로 플랜트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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