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가게 공동세일전' 10일간 450만원 더 벌었다

입력 2015-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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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점포가 참여하지 않은 곳에 비해 450만원을 더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우리동네 슈퍼!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점포는 미참여점포보다 일평균 45만원 많은 127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행사 10일 동안 참여점포들이 미참여점포보다 450만원을 더 벌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평균 고객 수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 보다 52명 더 많은 165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이후에도 공동세일전 효과가 이어지면서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일평균 50만원 많은 15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추석명절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이는 전년(101만원) 동기 대비 51.0%가 상승한 수치로, 공동세일전이 장기적으로 참여점포의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154만원으로 일평균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전주 대비 13.7%, 전년 동기간 대비 27.5%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전북(151만원)과 서울(150만원)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세일행사를 진행한 대형마트 2곳과 비교해도 공동세일전 참여 나들가게는 이들보다 행사가격이 약 22%~24% 정도 저렴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오른 점포는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 위치한 ‘관촌마트’였다. 행사 전주 일평균 272만원에서 행사기간 일평균 487만원으로, 무려 78%나 매출이 상승했다. 관촌마트 김중곤 사장은 "세일상품을 혼자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데, 다같이 힘을 합치니 값싼 가격에 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기청 김일호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을 골목상권의 자생적 성공모델로 정착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공동세일전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은 지난달 12일부터 10일간 개최됐으며, 전국 408개 나들가게와 동네슈퍼가 참여했다. 나들가게 상품공급사를 통해 라면, 식용유, 고추장 등 80여개 공산품과 20여개 정육·청과·채소 등 100여개 품목이 공급됐으며,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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