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가격
배우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에게 선물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종 '벤틀리'의 가격대는 최저 2억~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벤틀리 GT 모델의 가격은 약 2억8000만원 정도이다. 이보다 저렴한 GT V8과 GTC V8의 경우에도 각각 2억4000만원, 2억7000만원으로 최소 2억 이상이다.
GT 스피드 모델은 2억9000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한다.
이처럼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이유는 벤틀리가 영국에 본사를 둔 럭셔리 자동차회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자회사로, 수작업으로 고품격, 고성능의 모델을 생산하며, 현재 영국 크루(Crewe) 공장의 장인들의 손을 거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300시간이며, 이 중 인테리어 작업에만 170시간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벤틀리의 상징인 내부 가죽 마감은, 특수 태닝 공법을 적용해 고유의 향기를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작업이다보니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옵션이 붙을 경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국내 연예인들이 많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전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용건은 자신의 벤틀리를 몰고 서울 근교 바닷가로 나섰다. 처음으로 공개한 벤틀리는 아들 하정우가 최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