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사우디 관광객 메르스 의심 증세로 사망

입력 2015-10-04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입원 하루 만에 숨져…확진 판정 필요한 샘플 채취 못했으나 메르스 증상 보여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로 사망한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4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63세의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으로 관광차 지난달 17일 필리핀에 입국했다가 같은 달 29일 수도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필리핀 보건부는 이 환자가 기침과 고열 등의 증세로 입원한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입국 당시 메르스 증세를 보이지 않아 공항 검색을 통과했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6일이었으며 이틀 뒤인 28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보건부는 X선 검사결과와 증세 등으로 이 환자가 메르스에 걸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망 당일에야 이 환자 존재를 통보받아 생존 때 메르스 확진 검사에 필요한 샘플을 채취하지는 못했다. 이에 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의를 거쳐 이 환자를 필리핀 내 첫 메르스 사망자로 볼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보건부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다른 접촉자도 추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56,000
    • -0.09%
    • 이더리움
    • 4,783,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0.19%
    • 리플
    • 660
    • -0.6%
    • 솔라나
    • 195,000
    • +1.46%
    • 에이다
    • 535
    • -2.19%
    • 이오스
    • 817
    • +0.74%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1.97%
    • 체인링크
    • 19,490
    • -1.42%
    • 샌드박스
    • 4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