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5일부터 12일까지 울산공고 등 울산시내 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와 울산시, 울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울산광역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ㆍ도 대표선수 1928명과 2만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해 폴리메카닉스 등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펼친다.
1966년부터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 향상을 꾀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금껏 6만여명의 숙련기술자를 배출했다.
8일 울산 MBC 컨벤션에서 열리는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길러낸 지도교사, 교육기관 등 10명의 유공자를 포상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일자리 지원을 위해 국내 유망기업을 소개하는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3D 프린팅 시연, 모바일 앱 개발 등 첨단 IT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관을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제과제빵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기술ㆍ숙련기술 체험관 등도 운영된다.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2017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이 부여되고,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