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이 JGTO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PGA)
김형성(35ㆍ현대자동차)이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첫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김형성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골프장 서코스(파72ㆍ7315야드)에서 열린 제46회 톱컵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ㆍ약 10억8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가타야마 신고(42ㆍ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치른 두 차례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200만엔(약 2억1000만원)이다.
2012년 8월 바나 H컵에서 JGTO 진출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형성은 2013년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5월에는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지만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1년 5개월 만에 4번째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32ㆍ동아제약)은 10언더파 278타를 쳐 이케다 유타(30ㆍ일본)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JGTO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김경태(29ㆍ신한금융그룹)가 4승, 장익제(42)와 김형성이 각각 1승씩을 더해 6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