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저성장 시대로 접어드나…2017년부터 잠재성장률 2% 밑돌 듯

입력 2015-10-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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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ㆍ고령화 여파에 3%대를 유지하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머지 않아 2%대로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대 4.6%에서 2010~2014년 3.6%로 낮아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203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평균 1.7%로 내다봤다.

잠재성장률이란 적정 인플레이션 아래에서 한 국가가 자본, 노동 등 가용 자원을 활용해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을 말하는 잠재 국내총생산(GDP)의 성장 속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추세를 말하는데 사용된다.

현대경제연구원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머지않아 2%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대까지 내려갔고 시간이 갈수록 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2020년 중반에 잠재성장률 2%가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을 높여 저성장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구조개혁의 꾸준한 추진과 함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근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고용을 높이고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 흐름에 맞춰 서비스 산업을 확대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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