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현명관, 마사회 재단에 ‘삼성 출신’ 낙하산 인사’”

입력 2015-10-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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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마사회의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 이사에 삼성 출신 등을 낙하산으로 내려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출범한 렛츠런재단에 현 회장을 제외한 7명의 이사 중 6명이 삼성 출신(4명)이거나 전경련 출신(2명)”이라고 밝혔다.

또 현 회장이 2013년 1월부터 공동대표로 재직 중인 사단법인 ‘창조와 혁신’에 렛츠런재단 이사 7명 중 당연직 이사 1명을 제외한 6명이 정회원과 이사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 회장이 삼성그룹 비서실장, 삼성물산 회장 등을 역임했는데, 1993년 삼성그룹 비서실장 재임 당시 비서실 차장이던 한 인사는 렛츠런재단과 창조와 혁신 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창조와 혁신 정회원 일부가 렛츠런재단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 회장이 공익기업인 마사회를 개인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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