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후끈 달아올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ㆍ미국)를 비롯한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들이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속속 입국하고 있다.
4일 인천공항을 찾은 선수단은 총 18명으로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 잭 존슨, 짐 퓨릭,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크리스 커크, 빌 하스, 필 미켈슨, 스티브 스트리커,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팀), 애덤 스콧, 루이 우스트히즌, 마쓰야마 히데키, 마크 레시먼, 아니르반 라히리, 스티븐 보디치(이상 인터내셔널팀)다.
이날 가장 먼저 인천공항에 도착한 선수는 필 미켈슨(45ㆍ미국)이다. 11번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미켈슨은 오전 5시 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2015 프레지던츠컵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단연 스피스다. 회색 모자에 청색 남방을 입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스피스는 “그동안 한국에서 환승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며칠 머물게 된 것은 처음”이라고 “댈러스에서 14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이어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지난주 대회를 마치고 댈러스 집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며 체육관도 틈틈이 찾아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62)가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고, 2일에는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입국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3일에는 닉 프라이스(58ㆍ짐바브웨) 인터내셔널팀 단장과 마크 맥널티, 토니 존스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통차이 짜이디(46ㆍ태국)가 각각 입국했다.
5일에는 남은 선수가 전부 입국할 예정이다. 리키 파울러를 비롯해 매트 쿠차,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팀), 제이슨 데이, 브랜든 그레이스, 찰 슈워젤이 각각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며, 한국에서는 배상문(29)이 유일하게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