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치타, 출연 소감 "노래를 안 부른지 5년…새롭고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입력 2015-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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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치타 출연 소감 '복면가왕' 치타 출연 소감 '복면가왕' 치타 출연 소감

(사진제공=C9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C9 엔터테인먼트)

'복면가왕' 치타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

래퍼 치타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평소 보여왔던 카리스마 래퍼의 모습이 아닌 허스키한 음색과 소울풀한 가창력을 드러내며 '동작그만'과 치열한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치타는' 동작그만'과의 접전을 펼친 끝에 47대 52,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패하며 가면을 벗게 됐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의 우승자로서 그간 발군의 랩 실력으로 최고의 여성 래퍼로 평가 받아온 치타가 방송에서 노래로 완곡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가면을 벗은 치타의 모습에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관중들 모두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치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복면가왕 출연 당시 착용했던 가발을 벗지 않고 노래할 때의 모습 그대로 답변을 이어가며 그간 숏 커트의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소감을 밝혔다.

치타는 이번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무대에 서기 전까지 여러 모로 걱정이 많이 됐다. 무대에 올라가서는 큰 실수 없이 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복면가왕 출연 의도에 대해 치타는 "노래를 안 부른지 5년 정도로 오래됐다. 당연히 실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 보여주는 긴 머리가 낯설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도 낯설다. 간지럽고 답답하고 어떻게 긴 머리를 하고 다녔었는지 모르겠다"라며 금세 긴장을 풀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치타는 아직 짧은 머리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당분간은 숏컷 스타일을 고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치타는 인터뷰 말미에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돼 새롭기도 하고 감정이 북받치기도 했다"며 "방송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치타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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